마이크로닷 부모 마닷 부모 결국 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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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마이크로닷 부모 마닷 부모 결국 징역

최근 마닷부모라는 검색어로 뜨거운감자가 된 사기 혐의로 기소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은 20여 년 전, 마을 주민과 친인척 등 14명에게 약 4억 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 후 잠적해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닷의 아버지 신 모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머니 김 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채무 변제와 합의를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재판부는 "당시 부부의 경제 상태를 고려하더라도 계속해 외상과 연대보증 등을 하고 변제 노력을 하지 않는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했던 한국계 뉴질랜드인 래퍼이다 

 

사건은 1998년 5월 31일, 힙합그룹 팬텀의 멤버 산체스와 동생인 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충청북도 제천시의 한 마을에서 사람들의 돈을 사기를 통해 받아 뉴질랜드로 도주한 사건에 대해 1998년 6월 24일에 중부매일이 취재한 기사를 조선일보에 의해 공개되었다 


나중에 나 혼자 산다 마이크로닷 편이 방송(2018년 11월 16일 방영)된 직후인 2018년 11월 18일에 크게 화제가 되어 19일부터 언론에 언급되기  시작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이 저지른 범죄가 아니긴 하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사실 인지 여부 및 적반하장식 태도 논란과 더불어 사기 행각을  벌인 당사자인 마이크로닷 부모가 피해자들의 금전을 들고 해외 도피한 내막은 모른체 경제적으로 상당히 풍족했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다 

부모가 엄연한 지명수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자유롭게 입출국했고 방송까지 맘껏 출연했다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들이 재조명되면서 그를 동정하는 여론은 찾아볼 수 없이 비난이 일고 있다.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에게 각자 사기쳐스와 마을돈끌어닷, 아예 둘이 한데묶어 마을돈끌어닷 딴데쓰 등의 부정적인 멸칭들이 꼬리표처럼 붙었다.  논란 이후 부모의 사기 행각은 단순한 루머나 허위가 아닌 사실임이 밝혀지자 뒤늦게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피해자를 한 명 한 명 찾아 상황을 듣고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의 발언이 무색하게도 이후  
피해자를 찾아가지 않고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 도주 의혹을 낳았고, 결국 경찰에서 마이크로닷이 부모와 함께 잠적한 것  같다고 공표하여 대중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사실 결과적으로 보면 마이크로닷 부모의 범죄는 완전범죄로 영원히 묻힐 수도 있었다 세월이 흐른 후 그들의 아들들인 마이크로닷, 산체스가 장성하여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는 수시로 한국을 입출국했으며, 무엇보다도 본인들이 한국 방송에 직접 출연하였는데 이는 피해자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대담한 행적을 일삼아 왔기 때문이다.  방송에 얼굴이 나와 피해자 중 누군가가 자신들을 알아보더라도 고소당해 잡혀갈 일이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행동으로 보여져서 대중은 더욱 분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