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근 최영수 리스테린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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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박동근 최영수 리스테린 심정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11일 EBS 1TV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당당맨' 최영수가 방송 중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이다. 

이어 '먹니'로 활동하는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상태이다. 시청자 게시판은 출연자 하차와 EBS 공식 사과 요구로 도배됐으며,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보니하니' 폭행 논란의 당사자인 개그맨 최영수가 "억울하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개그맨 최영수는 1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채연이 안 때렸다. 

내겐 조카, 친동생 같은 아이인데, 무슨 폭행이냐. 말도 안된다. 정말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최영수는 2003년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활동한 바가 있으며 2019년의 최영수는 '웃찾사'보다 EBS와의 인연이 훨씬 긴 '어린이들의 친구'였다. 하지만 그는 하루아침에 20살이나 어린 아이돌 출연자를 방송중에 때린 '여중생 폭행범'이 되어버렸다. 

늦은 시간 어렵게 연락이 닿은 최영수는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제가 '보니하니' 출연한게 햇수로 13년째에요. '웃찾사'보다 보니하니 당당맨으로 살아온 인생이 훨씬 길죠.  

그렇게 많은 역대 보니하니들과 함께 했고, 전대 보니하니들하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요. 전 소속사도 따로 없어요. 이젠 그냥 EBS 개그맨이었어요. 그런데 그 EBS와의 인연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네요."  

최영수는 문제의 그 '폭행 의심 장면'에 대해 "의심을 벗은 눈으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황극"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건 오해라는 것. 정확한 설명을 부탁했다고 한다. EBS는 그러면서도 "심한 장난 중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중단하기로 했다. 곧이어 박동근 성희롱과 욕설 논란이 불거지자 EBS는 비상 대책회의를 연 뒤 두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내고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EBS는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BS는 우선 해당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한 상태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